[더팩트ㅣ이선영 기자] IBK기업은행이 현대기아차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완성차 기업과 보증기관이 함께 협력해 자동차 산업 공급망 안정과 협력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기아차, 기술보증기금과 '현대기아차 협력 반도체 기업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변동, 미래차 전환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목적도 있다.
기업은행은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현대기아차와 함께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을 납입한다. 이를 기반으로 협력 중소기업에 저리의 보증부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최대 1.3%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초 2년간 보증료 전액 지원도 제공된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자금 수요가 커진 협력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금융기관과 완성차 기업, 보증기관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상생금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생태계의 공급망 안정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