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개 팀 격돌 경기도 AI 창업대회…'정신줄 케어'·'헷지했지' 최우수

28일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마련한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315개 팀이 경쟁을 벌인 끝에 9개 팀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28일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개발, 대학생 아이디어 기획 등 3개 부문별 수상자(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15개 늘어난 315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9개 팀이 본선에 올랐으며, 전문가 평가(80%)와 도민 참여단 현장 평가(20%)를 합산한 결과로 순위가 가려졌다.

최우수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의 이우영 씨와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의 한국자산매입이 차지했다.

이우영 씨의 '정신줄 케어'는 디지털 사고 발생 시 AI가 대응과 복구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한국자산매입의 '헷지했지'는 부동산 금융 리스크를 분석하고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보호약정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메디로드온이 AI 기반 병원 동행 서비스로 우수상을 받았다.

또 엠제이커넥팅은 공공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복지 바우처를 통합하고 시니어 물품 렌털 절차를 간소화하는 '시니어 행복카드'를, 에스엔제이는 영상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맨홀 관리 플랫폼을 선보이며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비아이씨엔에스가 똑버스와 연계한 AI 음성인식 스마트 버스정류장 'G-Stop AI'로 우수상을 받았다.

한성주 씨는 예비 창업자의 사업성 판단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넥스서플라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도매상과 유통사의 수입 상품 사전 검토를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제안해 장려상을 받았다.

대학생 아이디어 기획 부문 특별상은 프롭테크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제안한 홈쇼퍼팀에 돌아갔다. 이 서비스는 중개 수수료를 낮추고 거래 안전성을 높이는 아이디어다.

수상팀에는 최대 600만 원 등 모두 2650만 원의 상금과 경기도지사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상,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이 전달됐다.

우수팀은 행정안전부 주관 '범정부 공공데이터 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 추천 자격도 주어졌다.

도는 이번 대회를 공공데이터와 AI를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화와 전국 단위 진출까지 연계해 창업 생태계 확산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원열 경기도 AI데이터행정과장은 "도민 참여단의 현장 평가로 공공데이터와 AI 기반 창업 아이디어의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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