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잇따르는 축사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통합 방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 해결 기술 개발 지원' 공모에 '축사 맞춤형 AI 기반 화재 조기 감지 및 소화를 위한 보급형 화재 대응 통합 시스템 개발·실증' 과제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도내 축사 화재 피해는 280건(233억 원)에 이른다. 발화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42건(50.7%)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5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충남도와 연구기관은 축사 환경에 특화된 AI 감지 카메라와 전기 불꽃을 조기에 감지하는 장비,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대응하는 무인 소화 로봇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화재 발생 위치와 연기 확산 상황을 분석해 가축 대피를 유도하고, 119 신고까지 자동화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도 구축한다.
사업 주관은 천안 소재 AI·재난안전 전문기업인 에스솔루션이 맡고, 에이아이프로·케이대응로봇·호서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다.
개발된 시스템은 천안시와 홍성군 등 3개 축사에 설치해 실증을 거친 뒤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소방서와 거리가 있는 축산 농가의 경우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며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축사 화재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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