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관매직 의혹' 김건희 항소심 시작…1심은 징역 7년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이 시작된다.

서울고법 형사15-3부(성언주·원익선·이희준 부장판사)는 29일 오후 4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여사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 여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 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인사 청탁 대가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1억3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로봇개 사업가 서모 드론돔 대표에게 사업 편의 제공 대가로 3990만원 상당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인사 청탁 대가로 금거북이와 세한도 복제품을 받은 혐의, 최재영 목사에게 540만원 상당 디올백을 받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김상민 전 검사에게 공천 청탁으로 이우환 화백의 고가 그림을 받은 혐의도 포함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김 여사의 모든 혐의를 인정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6480만원도 명했다.

김 여사는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 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상 여론조사 수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도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회부된 상태다.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를 당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집단 입당시킨 혐의로도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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