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전월세 동반 하락…월세 8.2% 내려 상반기 최대 낙폭


6월 평균 전세보증금 2억2197만원·월세 64만원
서초구 전세보증금 11개월째 최고…강남구 월세 13개월 연속 1위

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6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2197만원, 평균 월세는 64만원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세보증금과 월세가 전달보다 모두 하락했다. 특히 월세는 전월 대비 8% 넘게 떨어지며 올해 상반기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6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2197만원, 평균 월세는 6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86만원, 0.4%와 6만원, 8.2% 하락한 수준이다. 평균 월세는 올해 1~6월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방여지도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자료다. 이번 조사는 6월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평균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였다. 서초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서울 평균의 129% 수준으로,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서초구는 11개월 연속 서울에서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자치구로 집계됐다.

서초구에 이어 중구는 서울 평균의 123%, 강남구는 115% 수준을 기록했다. 광진구와 용산구는 각각 109%, 종로구는 106%, 송파구와 영등포구는 103%, 마포구는 101%, 동작구는 100%로 나타났다. 총 10개 지역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서울 평균 이상이었다.

전세보증금 상승폭이 가장 컸던 곳은 종로구였다. 종로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월 1억2175만원에서 2억3563만원으로 1억1388만원, 93.5% 급등했다. 다방은 전세보증금이 높은 신축 매물 거래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가장 높았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102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58% 수준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5.1% 상승했다. 강남구는 올해 3월 처음으로 평균 월세 100만원대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100만원을 넘어섰다.

강남구는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 이어 성동구는 서울 평균의 134%, 용산구는 130% 수준을 기록했다. 동대문구와 서초구는 각각 116%, 광진구는 111%, 마포구는 106%, 양천구와 중구는 102%, 성북구는 101%로 집계됐다. 총 10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다방은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해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보증금을 산출했다. 평균 월세는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기준으로,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체 전세 거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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