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서 청까지 1000년 예술 여정…대전서 만나는 중국 고대회화

중국미술 1000년–당에서 송·원·명·청까지 특별기획전이 탄 갤러리에서 오는 8월 2일까지 전시한다. /갤러리 범해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한중고대문화예술연구회와 갤러리 범해가 공동 주최하는 '중국미술 1000년–당에서 송·원·명·청까지' 특별기획전이 탄 갤러리(대전시 서구 문정로 148)에서 오는 8월 2일까지 전시 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중국 회화의 황금기인 당(唐)·송(宋)·원(元)·명(明)·청(淸) 시대를 대표하는 중국 고대회화 49점을 선보인다. 약 1000년에 걸친 중국미술의 발전 과정과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시는 시대별 작품 소개를 넘어 중국 회화가 사실적 표현에서 문인화의 정신세계로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당나라의 사실주의적 화풍에서 송나라의 정교한 회화, 원·명 시대 문인화, 청나라 궁정회화에 이르기까지 중국 회화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산수화·화조화·인물화 등 대표 장르의 특징과 동양 회화의 철학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작품에 남겨진 수장인(收藏印)과 감상인(鑑賞印) 문화를 함께 조명하는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명나라의 대수장가 항원변, 청나라의 경소충·경가조, 조선 출신의 대수장가 안기 그리고 청나라 건륭제의 감상인과 수장인을 통해 중국 미술품의 전래 과정과 수장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한중고대문화예술연구회와 갤러리 범해가 공동 주최하는 중국미술 1000년–당에서 송·원·명·청까지 특별기획전 안내문 /갤러리 범해

또한 이번 전시는 중국미술이 한국미술에 미친 영향도 함께 소개한다. 중국 회화는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우리 고유의 미감과 정신을 담아 한국적인 회화로 발전했으며 전시는 이러한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선용 갤러리 범해 대표는 "중국미술은 동아시아 문화예술의 중요한 뿌리이며 이번 전시는 천 년에 걸친 중국 회화의 예술성과 함께 한국과 중국이 공유해 온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수준 높은 중국 고대회화를 직접 감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기획전을 준비한 이선용 대표는 전 대전 서구의회 의장과 대전시 정무특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갤러리 범해 대표로 활동하면서 한·중 고대문화예술 교류와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중국 회화의 예술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조명하는 보기 드문 전시로 미술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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