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민선9기 시정 청사진 공개…'미래 100년을 여는 도시' 비전 제시

박승원 광명시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2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시정혁신기획단 최종보고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민선9기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공개하며 '함께 잘 사는 광명,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시'를 새로운 시정목표로 제시했다.

광명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시정혁신기획단 최종보고회를 열고, 민선9기 시정목표와 20대 시민약속, 100대 시정과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정혁신기획단은 '민생·평화·연대'를 민선9기의 3대 핵심 시정가치로 설정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기획단은 지난 6월 출범 이후 약 한 달간 공약 114건과 시민 제안 정책 133건을 종합 검토해 시정비전과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

민생 분야에서는 기본사회 실현과 통합돌봄 강화, 경제자족도시 조성, 양질의 일자리 확대 등을 주요 시민약속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세부 과제로는 생애주기별 기본서비스 확대, 생활밀착형 돌봄 강화, 광명사랑화폐 활성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첨단산업 거점 조성,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청년 창업도시 조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이 포함됐다.

평화와 미래 분야에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 조성과 교통혁신,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문화·체육도시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재난 대응 체계 강화와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망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통 체계 구축,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미래 자족도시 조성,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 K-아레나 중심 글로벌 문화도시 조성, 탄소중립 실천체계 구축 등이 주요 추진 과제로 담겼다.

시민주권과 연대 분야에서는 시민이 시정의 주체가 되는 참여형 행정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민참여 확대와 민관 협치 강화, 주민자치 활성화, 시민주권 제도 구축, 인권도시 조성, 평생학습과 미래교육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이재정 시정혁신기획단장이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활동 결과보고서를 전달했다.

이 단장은 "공약과 시민 정책 제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기획단 제안을 바탕으로 부서별 검토를 거쳐 민선9기 공약과 주요 시정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계획이 확정되면 시민보고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획단이 제안한 시민 약속과 시정과제를 바탕으로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잘 살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며 서로 연대해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민선9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선9기 시정혁신기획단은 위원 15명과 자문위원 28명으로 구성됐으며, '따뜻한경제(민생)', '평화와미래(평화)', '시민주권(연대)'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정책을 검토했다. 백재현·김두관·원혜영 전 국회의원과 박우섭 전 인천 남구청장 등 지방자치 전문가들도 고문단으로 참여해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자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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