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가 전복 공급과잉과 산지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오뚜기와 손잡고 완도산 전복의 가공식품 시장 확대에 나선다.
전남광주시는 24일 광주청사에서 오뚜기와 ‘완도 전복 100% 활용 및 소비 다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과 김신 완도군수, 황성만 오뚜기 사장, 이종윤 한국전복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복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산지가격이 하락하고 어업인의 경영 부담이 커지자 활전복에 집중된 소비시장을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 분야로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전복 10마리 기준 1㎏당 산지 출하가격은 2023년 2만 4891원에서 2024년 2만 3222원, 지난해 1만 9789원, 올해 6월 1만 4696원으로 떨어졌다.
협약에 따라 전남광주시는 국산 전복의 소비 다변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고 고품질 전복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오뚜기는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가공제품 생산과 판매, 홍보·마케팅을 통한 소비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오뚜기는 지난 6월 출시한 ‘오즈키친 완도전복죽’에 완도산 전복을 100%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완도산 전복을 활용한 가공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광주시는 앞서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협력해 고속도로 휴게소 특화 전복 메뉴를 개발하는 등 식품·외식기업과 전복 소비처 확대를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국산 전복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외식·급식 분야 신규 소비시장 발굴을 통해 전복산업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은 "완도산 전복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가공시장 중심의 새로운 소비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라며 "식품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