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과 함께 청년 금융인재 54명을 배출했다. 금융소비자보호와 ESG, 생성형 인공지능(AI), 금융데이터 분석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미래 금융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최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협력하는 청년 금융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71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지난 4월 선포식과 함께 열린 '혁신기술 기반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선발된 13개 팀, 총 54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4개월간 금융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참여 학생들은 금융 및 ESG 교육, 현업 전문가 멘토링, 금융소비자보호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에 참여했다. 소프트웨어 집중교육은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금융데이터 분석, AI 챗봇, 생성형 AI, 대규모언어모델(LLM),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 역량을 익히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해커톤 대회 참여 기회도 제공됐다. 지난 7월 15일과 16일에는 SK텔레콤의 AI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SKT FLY AI' 참여 학생들과 연합 팀을 꾸려 ‘포용적 미래를 위한 AI 서비스’를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약자 지원, 지속가능한 사회 솔루션,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AI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하나금융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13개 팀과 그룹 소속 직원을 1대1로 매칭해 약 3개월간 현업 멘토링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멘토와 함께 실제 현업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서는 학생들과 현업 직원들이 함께 만든 프로젝트 결과물이 공개됐다. '기업의 ESG 관련 규제 대응 및 리스크 검토 플랫폼'을 주제로 솔루션을 제시한 '유니하나'팀이 대상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 2개 팀과 우수상 4개 팀 등 총 7개 팀에는 총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금융 허브인 영국 런던의 핀테크 기업, 스타트업 육성 교육기관, 글로벌 금융기관 등을 견학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향후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청년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며 진정성 있는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