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 학생들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26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s)'에서 은상과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2일 한남대에 따르면 청소년 보행안전 문제를 다룬 'ON:DO팀'(박효진, 김건우, 최영재, 김혜진, 조찬형, 정별, 정소윤, 김성겸 학생)이 은상을, 중장년층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등 수면건강을 위한 제품을 개발한 'DoT팀'(한정민, 김수아, 김재연, 조승현, 우현아, 문혜수, 오재원, 주명로 학생)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스파크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의 Reddot, iF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사회, 비즈니스,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손꼽힌다.
은상을 수상한 한남대 ON:DO팀은 보행자가 반사경을 직접 확인하지 않더라도 위험을 즉시 인지할 수 있는 능동형 경고 시스템을 구상했다. 기존 도로 반사경에 AI 기반 위험 감지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교통안전 제품이다.
기존 도로 반사경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해 주지만 위험 상황을 직접 알리지는 못한다는 점을 보완하고 도로 반사경과 어두운 길목에 그래픽을 투사하는 고보조명, 바닥 신호등의 장점을 하나의 제품에 결합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는 점을 고려해 조명은 바닥에 안전 경고 표시를 투사하도록 했다. 반사경 하단에는 차량과 보행자의 접근 상황을 색상과 픽토그램으로 보여주는 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지향성 스피커를 적용해 위험 대상에게 경고음이 집중적으로 전달되도록 디자인했다.
빛 반사나 야간의 어두운 환경으로 반사경을 확인하기 어려운 운전자에게도 LED 신호를 통해 주변 보행자의 존재를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동상을 수상한 DoT팀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사용자가 일상에서 부담 없이 호흡을 훈련하고 스스로 수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 'BRELOW(브렐로우)'를 개발했다.
제품 내부의 압력센서는 사용자의 날숨과 들숨 강도를 측정하며, 3단계 저항 조절 다이얼을 통해 개인의 호흡 능력에 맞게 훈련 강도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마우스피스를 물고 날숨과 휴식, 들숨을 반복하며 하루 5~10분가량 훈련할 수 있다.
한남대 디자인팩토리는 한남대학교의 대표적인 융합교육 플랫폼으로 핀란드 알토대학교를 비롯해 세계 28개국 40개 대학이 참여하는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DFGN)'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국내 및 글로벌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재까지 80여 건의 특허 출원, 전국 규모 경진대회 다수 수상, 국책사업 교육혁신 우수 사례 선정 등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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