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무더운 여름밤, 달과 은하수를 바라보며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고흥에서 펼쳐진다.
고흥군은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을 특별 운영하고 천체관측과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운영 기간에는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 7월 말에는 대형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고, 망원경에 휴대전화를 연결해 달 표면을 직접 촬영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달빛이 없는 8월 초에는 여름철 별자리와 은하수 관측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낮 시간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우주과학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시계와 별자리판, 삼구의 등 전통 천문기구를 비롯해 행성 모형, 누리호, 새턴로켓 모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직접 제작하며 우주와 과학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국내 최대 규모인 800㎜ 반사망원경을 비롯해 돔 영상관과 다양한 천문 전시시설을 갖춘 대표적인 천문교육 공간이다. 전시실에서는 앙부일구 등 전통 천문기기와 태양계 체중계, 용오름 체험시설, 1943년 고흥 두원면에 떨어진 운석 모형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는 다도해의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광복절 연휴인 8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정상 운영하며, 연휴 다음 날인 18일은 대체 휴관한다.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만들기 체험까지 함께 참여하면 2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어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천체관측은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과학교실이 되고, 가족들에게는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이번 프로그램은 휴가철 고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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