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공공자원화시설 시민정책토론 접수…시민 821명 참여


소각시설 사업·자원순환 정책 공론화 요구…순천시, 조례 따라 절차 진행

순천시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사업 등을 재논의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효승 순천환경연합 대표가 손훈모 시장에게 시민정책토론청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사업과 자원순환 정책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시민 정책토론 청구서가 접수됐다.

순천시는 지난 21일 시민 821명이 참여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사업 전반 및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시정 정책토론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청구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구인들은 "연향들 일원 입지 결정·고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숙의형 공론화를 통해 갈등을 줄이고 미래지향적인 자원순환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번 청구에는 조례상 정책토론 청구 요건인 200명을 크게 웃도는 시민 821명이 참여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순천시는 접수된 청구서를 관련 조례에 따라 검토한 뒤 정책토론 개최 여부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토론회가 열릴 경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손훈모 시장은 "시민들의 정책토론 요구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공정하고 내실 있는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를 충실히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순천시의 생활폐기물 처리 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입지 선정 과정 등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번 정책토론 청구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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