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생활밀착 정책부터 안동의료원 이전 논란까지"…안동시의회 제267회 임시회 폐회


AI 의료·복지 정책 제안·이통장 직선제 부활 촉구…안동의료원 이전·신축 중단 건의안 채택

안동시의회 전경 /김성권 기자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경북 안동시의회가 주민 생활과 직결된 조례안 처리와 지역 최대 현안인 안동의료원 이전 문제를 집중 논의하며 9일간의 제26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22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21일 제26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각종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의결한 뒤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은 물론 공공의료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는 김호석 의원이 '안동, 인문학 AI 기반 글로벌 의료·복지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안동의 인문학 자산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의료·복지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손광영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인 이·통장 직선제 부활'을 주제로 주민이 직접 이·통장을 선출하는 제도 도입을 촉구하며 주민 자치와 행정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건 심의에서는 '안동시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일반안건 7건이 원안 가결됐으며, '안동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일부 내용을 수정해 가결했다.

또 상권르네상스사업 사업계획 변경안 등 2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이번 회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안건은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반대 촉구 건의안'이었다.

김경도 의원 등 14명이 공동 발의한 건의안은 안동의료원의 이전·신축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 부지에서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경북도와 관계기관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안동의료원이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구도심 상권과도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며, 이전 계획은 시민 접근성과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 논의된 정책과 의결된 안건들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하면서도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생활밀착형 조례안 처리와 공공의료 정책, 지방자치 강화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되면서 민생과 지역 현안을 동시에 다룬 회기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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