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담' 넘긴 2기 신도시…인프라 구축되자 집값 뛰었다


교통·상업·교육 인프라 조성…신축 희소성 부각

입주 초기 공급 부담으로 가격 조정과 미분양 우려를 겪었던 2기 신도시들이 시간이 흐르며 수도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입주 초기 공급 부담으로 가격 조정과 미분양 우려를 겪었던 2기 신도시들이 시간이 흐르며 수도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판교·광교·동탄 등은 교통·상업·업무·교육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집값과 주거 선호도가 함께 상승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지구는 대체로 비슷한 성장 과정을 밟았다. 입주 초기에는 한꺼번에 공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조정을 받고 미분양 우려도 커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고 업무·상업 기능이 자리 잡으면 시장의 평가가 달라진다. 공급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공공택지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까지 더해지며 가격이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커지는 만큼 아직 도시 완성 전 단계에 있는 신도시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배후에 둔 자족형 계획도시로 현재 1·2단계 준공을 마치고 마지막 개발축인 3단계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덕국제신도시가 도시 완성을 앞둔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남은 공동주택용지가 줄어들수록 신규 공급의 희소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교류단지를 중심으로 3단계 핵심 권역의 주거·교육·교통 인프라가 가시화되면서 완성 전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 전용면적 93㎡가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 역시 마지막 개발축이 본격화되는 만큼 국제교류단지 입지와 교육 인프라·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수요·분양가상한제를 갖춘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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