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대피' 폭우 피해 속출…인천·경기 북부 호우특보


오후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시간당 20~50㎜
중대본 피해 신고 총 1063건…564명 일시 대피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인천 강화, 옹진과 경기 북서부에는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과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21일 오전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연천=김성렬 기자

[더팩트 ┃ 박준형 기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5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는 21일 오후까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인천 강화, 옹진과 경기 북서부에는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인천 강화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경기 김포·연천·포천·파주·서해5도, 강원 철원, 인천(강화 제외)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 북동부에는 시간당 10~20㎜의 비가, 그 밖의 일부 수도권과 강원, 충남 서해안에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오후 3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경기 남부서해안·서해5도 30~80㎜, 서울·경기 남부내륙 10~60㎜, 강원 북부내륙 30~80㎜, 강원 중·남부내륙·산지 10~60㎜, 강원 동해안 5~30㎜, 충남 북부서해안 30~80㎜, 대전·세종·충남(북부서해안 제외)·충북 10~60㎜, 전북: 5~60㎜ 등이다.

광주·전남은 5~20㎜, 대구·경북은 10~60㎜, 경남 서부내륙은 5~40㎜, 제주도는 5㎜ 안팎의 비가 예측된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이어졌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낙석 유출 등 피해 신고는 총 1063건으로 집계됐다. /송호영 기자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이어졌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낙석 유출 등 피해 신고는 총 1063건으로 집계됐다.

주택·도로 침수는 259건, 토사·낙석 유출은 770건이다. 폭우로 고립된 주민 등 인명 구조는 34건 이뤄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6개 시·도 21개 시·군에서는 377세대 564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482명은 귀가했고 82명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에 머물고 있다.

국도 31호선 등 9개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며, 북한산과 치악산, 계룡산 등 국립공원 3곳 115개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됐다.

중대본은 지난 18일부터 호우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2단계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남부지방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기 바란다"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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