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가 '대학생 동아리 지원(서울 동아리ON)'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 대학 동아리 155개를 선정했다. 약 6000명의 학생들은 전공 지식과 재능, 창의성을 살려 서울 곳곳에서 사회기여활동을 펼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학생 동아리 지원'은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지원하고 주도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총 123개 동아리가 복지·문화·환경·건강 등 분야에서 1661회 활동을 펼쳤으며 동아리 전공과 특색을 살린 재능기부와 멘토링 등을 통해 시민 9만4596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동행·매력' 시정가치와 연계해 소외계층을 돕는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획형 동아리'와 서울시 핵심 시정 현장에서 정책 가치를 확산하는 '참여형 동아리'로 나뉜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기획형 동아리'는 복지(26개), 교육(30개), 문화(49개), 환경(9개) 등에서 활동한다. 이화여대 동아리 '휘모리'가 지난달 24일 아동을 대상으로 고창농악 설장구 공연을 선보였으며 연세대 교육학부 동아리 '돋아라움터라'는 이달 15일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체 제작한 맞춤 교재를 활용해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
이달 24일에는 성동구 사근동 주민센터에서 한양여자대학교 세라믹디자인과 창업동아리 '세라미코'의 친환경 도자기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동아리원들은 성동구 아동 10명과 버려지는 도자기를 활용한 '폐도자기 업사이클링 체험'을 진행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접한다.
'참여형 동아리'는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와 주요 정책 현장에서 전공과 재능을 살린 활동을 펼친다. 연합동아리 '피티스타'와 '숲속의 화실'은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피티스타'는 기후테크 기업 매칭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 설루션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숲속의 화실'은 미술 치료 및 예술 활동을 바탕으로 재활용 종이와 친환경 천연 재료를 활용한 '힐링 드로잉 카드 및 책갈피 제작' 부스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서울야외도서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서울시립과학관 운영 행사 등 오는 11월까지 서울시 주요 행사와 정책 현장에서 참여형 동아리 활동이 이어진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2026 서울 동아리ON은 청년들이 단순한 자원봉사 차원의 활동을 넘어서, 서울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시정의 파트너로서 기여하는 청년 주도형 성장 모델"이라며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시민의 일상에 행복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11월까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