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각 부서별 담당 업무에 필요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기획·개발하는 AI 혁신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부터 83명이 참여, 동아리 12개 팀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1인당 40시간의 AI 전문가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과정에서 팀원들은 각 부서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어떤 업무를 AI로 자동화·효율화할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AI 관련 개인 자격증 취득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그 결과 각 팀은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업무용 AI 에이전트 12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근무 정보 자료(데이터)를 입력하면 급여와 공제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기간제 근로자 급여 자동화' △예산 집행 전 유사 사례를 분석해 감사 지적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예산 집행 전 감사 위험(리스크) 자동 점검 AI 에이전트' △정책 내용을 입력하면 보도자료·카드뉴스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정책 홍보 생성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인허가 서류 검토 △인사이동 시 업무 인수·인계 자동화 △회계 업무 지원 등 부서별 반복 행정업무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에이전트가 개발되고 있다.
시는 개발된 12종의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오는 8월 전 직원 투표와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중 우수 AI 에이전트 5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전 부서에 공유하고 AI 플랫폼에 실제 서비스로 반영해 민원 처리 속도와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단순히 AI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제작해 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렇게 개발된 에이전트들은 반복적인 행정 처리 시간을 줄이는 데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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