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에 기와 한옥 펜션 생겨


기념공원 둘러보며 역사·문화 체험 강점
전통 한옥·내부 리모델링…내달 1일 개장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안에 개장하는 기와 한옥 펜션(주황색 지붕).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더팩트┃청도=박병선 기자] 경북 청도군에 1980년대 농촌 주거 문화를 체험하고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공간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은 20일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 청도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기와 한옥 펜션을 다음 달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펜션은 농촌 문화 체험 공간인 만큼 외양은 기와 한옥 형태를 띠고 있지만, 내부는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다.

모두 9개 동 규모로 조성됐으며 객실마다 20~24평형 공간에 거실과 침대방 2개,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기우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난해까지 농촌 문화 체험시설로 사용했지만, 내부 시설이 부실해 숙박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청도군이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외양은 그대로 두고 전면적인 내부 리모델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펜션은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니라 전체 면적 4만 5000평의 기념공원에 부속된 '새마을 테마파크' 중 하나다.

'새마을 테마파크'는 새마을구판장, 기억의 벽, 초가동, 새마을학교, 잘살아보세관, 야외공연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펜션에 하룻밤을 머물게 되면 인근 신도마을 입구에 있는 1200평 규모의 무궁화동산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궁화가 여름 기운을 받아 만개한 모습은 장관이다.

이 펜션에서 5분 정도 걸으면 신도마을을 거쳐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이 있고, 그곳에서 기념공원 입구 쪽으로 도보 5분 거리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과 대통령 전용 열차, 신거역 역사 등이 재현돼 있다.

신도마을은 1969년 8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수해마을 시찰을 위해 특별열차를 타고 가던 중 수해 복구에 자발적으로 나선 마을 주민들을 보고 새마을운동을 구상한 역사적인 장소다.

기화서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대표는 "기와 한옥 펜션이 청도를 찾는 관광객의 쉼터는 물론이고 청도의 역사와 문화, 새마을운동의 의미를 함께 경험하는 체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에 신청하면 숙박 예약이 가능하다.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안에 있는 기와 한옥 펜션 내부 모습. /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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