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김찬술 대전시 대덕구청장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을 향해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김 대덕구청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관련 사안에 대해 이미 수사기관의 소환조사를 성실히 마쳤고 필요한 진술과 자료 제출에도 적극 협조했다"며 "그럼에도 마치 조사를 받지 않은 것처럼 기자회견과 성명, 현수막을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하며 구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구청장은 특히 국민의힘이 '선거가 끝난 지 40일이 지났지만 의혹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미 소환조사를 마쳤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덕구 당협위원회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관련 의혹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수사기관이 진행 중인 절차를 왜곡하고 사법기관의 공정성까지 훼손하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사실과 다른 성명과 현수막을 즉시 철회하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과 성명 배포, 현수막 게시 등 일련의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덕구의원들을 향해 "원 구성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채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집중호우와 민생 현안이 산적한 만큼 의회 정상화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정치적 공세에는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도 수사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며 구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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