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구조조정' 논란…MBK·UCK "통상적 조직 효율화" 일축


일부 직원 직무해제·전환 배치 두고 퇴사 압박 주장
사측 "자연 퇴사 따른 인원 감소"…주주단 "경영진 전적 신뢰"

오스템임플란트와 주요 주주인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는 최근 불거진 구조조정 논란에 대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통상적인 조직 효율화라고 선을 그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와 주요 주주인 MBK파트너스·UCK파트너스가 일부 직원의 직무 해제와 전환 배치를 둘러싼 구조조정 논란을 일축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사업구조 재편과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직원은 기존 업무에서 제외된 뒤 새로운 직무를 직접 찾거나 전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반강제적인 퇴사를 유도하는 구조조정이라고 보도했다. 임신 중인 직원과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직원도 기존 직무에서 배제됐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일부 직원들이 회사가 지난해에 이어 인력 효율화를 명목으로 다시 고용 조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도 실었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구조조정이 아닌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직무 전환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과 조직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사업 부문의 역량을 재배치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획, IT, 물류, 영업 등 전사 핵심 직무로의 전환 배치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전환 배치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퇴사를 압박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직원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수렴하며 원활한 직무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신부와 육아휴직 복귀자에 대한 불이익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일각에서 제기된 임산부와 육아휴직 복귀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성보호 대상자에 대한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고, 인사와 직무 전환 과정에서 어떠한 차별적 조치도 없다"고 밝혔다.

최근 임직원 수가 줄어든 것 역시 인위적인 감원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임직원 수 감소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경영 효율화 차원의 적정 인원 유지를 위해 신규 채용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 퇴사 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최규옥 회장을 포함한 오스템임플란트 주주단도 회사 경영진에 힘을 실었다. 주주단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주단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진은 통상적으로 조직 및 업무 효율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필수적인 경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 경영진의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며 "모성보호 대상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모든 인사·조직 관리 절차가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는 지난 2023년 공개매수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같은 해에는 회사를 코스닥시장에서 자진 상장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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