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수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 유입으로 대기오염이 악화한 상황을 두고 캐나다가 추가 관세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우리는 캐나다가 숲과 그 안의 덤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으며, 미국은 불필요하게 더럽고 오염되며 건강에 해로운 공기에 의해 침략당하고 있다"며 "그 질은 위험하고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고의적 과실'이라 규정하고 "매년 반복되는 일로 미국에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 오염 비용은 캐나다가 현재 지불하는 관세에 반드시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온라리오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연기가 미 기류를 타고 남하하면서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전역의 대기질이 급격히 악화했다. 디트로이트 등 일부 주요 도시의 대기질 지수(AQI)가 유해 수준인 500을 기록했다.
특히 오는 20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스페인 대 아르헨티나)을 앞두고 경기장 인근에도 대기질 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TF)와 국립기상청은 경기장 일대의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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