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공교육과 대덕특구의 인공지능(AI) 역량을 연결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찾는 정책 토론의 장이 대전에서 열렸다. 특히 학생이 처음으로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교육정책 논의에 직접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끈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전교육정책연구소는 16일 충남대학교 교육연구소, 충남대학교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과 공동으로 충남대학교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2026년 대전교육정책 콜로키움 연계 제12회 대전교육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교육의 대덕특구 연계 AI 디지털 교육 발전 방안'을 주제로 마련됐다.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직원, 행정직원, 대전시청 및 지역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해 AI 기반 미래교육과 지역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발표는 오만호 충남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어 서재영 한남대학교 교수와 조준필 대전교육정보원 교육연구사, 이솜결 대전외국어고등학교 학생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대학과 교육청, 학교 현장의 다양한 시각에서 AI 디지털 교육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대전교육발전포럼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학생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한 것이다.
이솜결 학생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의 입장에서 AI 교육의 필요성과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교육적 요구를 전달하고 미래교육의 수요자인 학생의 의견을 정책 논의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교육계에서는 학생이 정책 논의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교육정책 수립 과정의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공교육과 연계해 지역 특성을 살린 '대전형 AI 디지털 교육'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대전은 대덕특구라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연구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이번 포럼이 공교육과 지역의 AI 디지털 역량을 연결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대전형 AI 디지털 교육 모델을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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