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닥터헬기 중형으로 교체…환자 2명 동시 이송 가능


체공시간 4시간 20분으로 증가…2016년 이후 1441명 이송

16일 단국대병원에서 열린 충남 중형 닥터헬기 출범 기념식에서 박수현 충남도지사,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가 기존 소형에서 중형 기종으로 교체됐다.

충남도와 단국대병원은 16일 단국대병원에서 중형 닥터헬기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일부터 현장에 투입된 새 닥터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작한 AW-169EMS 기종이다. 지난 2016년부터 운항한 소형 AW-109EMS를 대체한다.

동체 길이는 14.6m, 최대 이륙중량은 4800㎏으로 기존 기종(12.96m)보다 커졌다. 연료 적재량이 늘면서 체공시간도 기존 2시간 30분에서 4시간 20분으로 증가했다.

기내 공간이 넓어져 비행 중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고, 최대 탑승 인원은 7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기존 1명에 그쳤던 환자 이송도 최대 2명까지 가능해졌다.

인공호흡기와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자동흉부압박장비 등 24종 242점의 의료장비도 갖췄다.

충남 닥터헬기는 단국대병원에 배치돼 중증외상과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환자 이송에 투입된다. 운항 범위는 병원 반경 130㎞ 이내이며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항한다.

기존 소형 닥터헬기는 201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1851회 출동해 중증 응급환자 1441명을 이송했다. 출동 지역은 서산이 834회로 가장 많았고 홍성 373회, 보령 205회, 당진 158회, 태안 136회 순이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중형 닥터헬기가 응급의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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