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남강과 도심 곳곳의 야간경관 운영을 재개하며 대한민국 대표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밤을 다시 밝히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달 국제 정세의 안정과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가 '주의' 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지난 1일 중단했던 야간 경관조명을 다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 절약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데 이어 품격 있는 야경으로 시민들의 일상과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끌어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진주시는 '야간경관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남강을 중심으로 한 교량과 죽림 숲, 새벼리, 뒤벼리 등 주요 관광자원에 특색 있는 경관조명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왔다.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진주시의 야경은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관광객들에게는 꼭 찾고 싶은 야간 명소를 제공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평가를 인정받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됐으며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 야간경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의 가장 큰 특징은 남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도시의 역사·문화자원을 하나의 야간경관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남강의 양안을 따라 설치된 다양한 경관조명은 강변 산책로와 둔치, 진주성, 새벼리, 뒤벼리, 문화거리 등을 하나의 경관 축으로 연결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남강 둔치의 죽림 숲은 은하수 조명과 볼 조명 등 다양한 연출로 젊은 층이 즐겨 찾는 야간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다. 천수교와 진양교 사이 구간은 교량과 강변, 진주성, 새벼리가 하나의 작품처럼 어우러져 진주시만의 독창적인 야간경관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희망교부터 금산교까지 8개 교량은 개성을 살린 경관조명과 죽림 숲의 은하수 조명, 새벼리와 뒤벼리의 감성적인 빛 연출은 남강을 하나의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바꾸며 진주시의 밤을 완성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자원안보 위기 '주의' 단계 발효에 따라 경관조명 운영 시간을 단축했고, 4월에는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되면서 남강변을 비롯한 주요 경관조명을 전면 소등했다.
이후 국제 정세 안정으로 위기 단계가 다시 '주의'로 완화되자 지난 7월 1일부터 점등을 재개했으며, 안전 점검과 조명 연출 개선을 마친 뒤 시민들에게 더욱 품격 있는 야경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새로운 야간 콘텐츠를 통해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다시 찾고 싶은 진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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