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해외 세종학당 실습 사업 선정…예비 한국어교원 세계에 한국어 전파


브라질 세종학당 3개월 파견…왕복 항공권·체재비 지원, K-교육 글로벌 확산 앞장

배재대 한국어학당이 2026 세종학당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 실습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예비교원 및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추진하는 '2026 세종학당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 실습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미래 한국어 교원 양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전국에서 단 5개 기관만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배재대는 예비교원들을 해외 세종학당에 파견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K-교육 확산에 나선다.

배재대 한국어학당은 '2026 세종학당 한국어 예비교원 국외 실습 지원 사업' 최종 선정에 따라 예비교원 선발부터 국내 사전교육, 해외 세종학당 파견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배재대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학부생 4명과 대학원 한국어교육학과 학생 1명 등 모두 5명이 예비교원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왕복 항공권과 체재비, 활동비, 비자 발급비, 보험료 등을 지원받으며 해외에서 한국어 교육 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배재대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알제리 알제, 짐바브웨 무타레,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중국 톈진, 브라질 상레오폴두 등 5개 해외 세종학당을 운영하며 한국어 교육의 국제화를 이끌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브라질 상레오폴두 세종학당은 2012년부터 브라질 유니시노스대학교와 공동 운영하고 있다. 14년 동안 연인원 400여 명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며 중남미 지역 대표 한국어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과는 탄탄한 한국어 교원 양성 체계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배재대는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 학부과정과 한국어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세종학당 교원 상당수가 배재대 출신이다. 여기에 해외 파견 교원을 영주권 보유자나 이중언어 구사 가능자로 선발해 현지 적응력과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배재대 한국어학당은 오는 22일까지 60시간의 국내 사전교육을 실시한 뒤 예비교원들을 다음 달 중순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브라질 상레오폴두 세종학당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심혜령 배재대 한국어학당장은 "세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어 예비교원들이 해외 세종학당에서 실습하며 전문성을 키우고 세계 속 한국어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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