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화재 위험 낮추고 걷기 편하게…자치구 맞춤 해법


영등포 '보이는 소화기' 우선 설치 후보지 40곳 도출
중랑동행길 9개 구간 분석…시설 확충 우선순위 제시

서울AI재단은 서울시 자치구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와 중랑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화재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고 1T4일 밝혔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울AI재단이 AI(인공지능)와 데이터를 활용해 영등포구 화재 위험을 낮추고 중랑구 보행환경을 개선할 방안을 제시했다.

재단은 서울시 자치구의 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와 중랑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수행하고 화재안전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화재취약지역 보이는 소화기 설치 최적화 분석'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화재출동 데이터를 활용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분석하고 화재취약도를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를 통해 보이는 소화기 우선 설치 후보지 40곳을 도출했다. 영등포구는 현장 검토를 거쳐 향후 설치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랑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중랑동행길 활성화를 위한 보행환경 분석'에서는 통신사 유동인구의 생활 인프라 데이터를 활용해 중랑구의 '중랑동행길' 개선을 위한 이용자 특성과 보행 환경을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동인구 대비 편의점, 카페, 음수대, 가로수, 쉼터 등 편의시설 공급 수준은 9개 구간별로 차이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보행환경 개선이 필요한 구간과 시설 확충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이번 분석은 AI와 공간데이터를 활용해 자치구 현안을 진단하고 예산 투입 우선순위까지 제시한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 지원 사례다. 재단은 생활안전과 보행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시 인프라 개선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AI와 데이터 분석 모델의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시민 삶과 밀접한 지역 현안 해결에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AI재단은 민선 9기 핵심 정책의 데이터 기반 추진을 적극 지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l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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