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밤도, 내일도 이란 강하게 타격"…미군 사흘째 이란 공습


이란과 종전 MOU 폐기에는 "별 의미 없었다"
지난 7~8일, 11일 이어 이날 추가 공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공습을 에고하면서 미군 중부사령부가 3일 연속 이란 야간 공습에 나섰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공습을 예고한 가운데 미군 중부사령부가 3일 연속 이란 야간 공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보수성향 라디오 '휴 휴잇 쇼'에 유선으로 출연해 "오늘 밤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예정이고, 내일도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재개되면서 지난달 17일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는 무효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의 종전 노력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MOU는 테스트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에 대한 질문에 "그것은 테스트였다"며 "비열한자들과 협상할때 MOU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명예로운 이들과 협상에서도 별 의미가 없는데 그것은 MOU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이란 타격 예고에 중동에서의 군사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즉각 행동에 돌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45분께 최고 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3일 연속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는 "이번 공습은 이란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고한 민간인과 상선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은 공습 대상에 이란의 해안 감시 시스템, 드론 및 미사일 재고 등 군사 자산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맞불을 놓으며 지난 7~8일 공습을 재개했다. 이란이 또다시 상선 공격을 벌이자 11일부터 연이틀 공습을 감행했다. 나아가 오는 14일까지 공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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