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유관기관들과 손잡고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청소년 사이버 불법도박 확산 차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7월 8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중학교에서 광명경찰서,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전교생 대상 '찾아가는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교육 및 근절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중학교 학생자치위원회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사이버도박의 중독성과 위험성을 경고하고, 학생 스스로 도박을 거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과 경찰, 교육당국 및 일선 학교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촘촘한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캠페인 당일 등교 시간대에는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과 광명경찰서 경찰관,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 교직원, 학생자치위원회 회원들이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사이버도박 예방 안내 리플릿과 함께 불법도박 근절 메시지가 담긴 홍보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경각심을 고취했다.
이어 정규 수업 시간에는 방송 시설을 활용한 시청각 전문 예방교육이 실시됐다. 전문 상담사가 강사로 참여해 청소년 도박문제 선별검사(CAGI) 기준을 소개하고, 최근 발생하는 불법도박의 교묘한 유형과 실제 피해 사례, 대처법 및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제도 등을 집중 교육했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불법도박 근절 서약서에 서명하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으며, 교육 전후로 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도 병행됐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청소년 불법도박은 미래 세대의 정신 건강을 황폐화하고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광명경찰서, 광명교육지원청 등 지역 최일선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찾아가는 예방교육과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