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3일부터 대형마트 임시 휴업…"운영 자금 고갈"


"몰 부문은 입점주 원할 경우 영업 지속"
20일까지 진행 상황 검토 뒤 재개 여부 결정

회생절차가 폐지된 홈플러스가 13일부터 운영자금 고갈 등의 이유로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의 모습. 입구에 정상 영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회생절차가 폐지된 홈플러스가 13일부터 운영자금 고갈 등의 이유로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 유지를 위한 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상황 변화가 있을 때가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수정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회생계획 수행에 필요한 최소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무산된 결과로 홈플러스가 14일 이내에 즉시항고하고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메리츠) 측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요청했지만 메리츠 측은 수용하지 않은 상태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 및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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