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주담대 한도 느닷없이 줄어…李 정권 사다리 걷어차"


"집값 못 잡고 실수요자만 잡아…청년·서민 날벼락"
李 부동산 토론회엔 "정책 정당화 '답정너' 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와 관련해 이재명 정권이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고 비판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초과에 따른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 '대출 조이기'와 관련해 "이재명 정권이 역대급으로 집값을 올려놓고 이제는 집을 살 사다리마저 걷어차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담대 대출 한도가 느닷없이 줄면서 청년과 서민들이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약금을 치르고 잔금을 준비하던 실수요자들은 가족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고금리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며 "이 정권이 주거 사다리를 촘촘하게 놓지는 못할망정 힘겹게 오르고 있는 사다리마저 걷어차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오는 23일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부동산 토론회에 대해서도 "전월세 실종 사태를 정상화라고 우기고, 역대급 집값 폭등을 두고도 선방했다고 했던 전례를 보면 결국 자기 할 말만 하며 부동산 정책을 정당화하는 '답정너'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훈계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전월세 부담을 어떻게 낮출 것인지에 대한 답을 요구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하고 세금 폭탄과 복합 규제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부동산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14일 주택 공급, 금융위원회는 15일 금융, 기획재정부는 16일 세제를 주제로 각각 사전 공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세제 개편안 등을 포함한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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