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손원태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신들린 골 결정력과 함께 프랑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프랑스는 월드컵 3개 대회 연속으로 4강 진출을 이뤄내는 쾌거도 달성했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가장 먼저 4강 티켓을 거머쥐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3회 연속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음바페의 압도적인 골 결정력이 자리한다. 음바페는 이날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만 8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공동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프랑스가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를 꺾으면서 FIFA 랭킹도 1위에 등극했다. FIFA는 올해 4월부터 A매치(국가대표 간 경기) 결과를 실시간 반영하고 있다. 프랑스는 이날 23.11점을 추가하며 합계 1948.97점으로, 아르헨티나(1925.15점)와 스페인(1912.34점)을 꺾고 두 계단 상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한 계단씩 내려오며 FIFA 랭킹 2·3위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월드컵 승패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는 만큼, 아르헨티나와 스페인도 8강전 경기에 따라 왕좌를 탈환할 수 있다.
남은 8강전 일정은 11일 스페인과 벨기에, 12일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 스위스로 예정됐다. 프랑스는 스페인과 벨기에의 8강전 승리 팀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프랑스가 결승에 오르면 1998년과 2018년에 이어 3번째로 월드컵 트로피에 도전하게 된다.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득점에서도 20번째 골을 기록하며, 메시(21골)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음바페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만 통산 12골을 넣으면서 역대 최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tellm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