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곡성 삼기중학교, 21년 만에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재탄생


기업과 지역 잇는 공간…첫 입주자는 한국동서발전

전남광주시 곡성군의 삼기중학교가 폐교된 지 21년 만에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첫 입주자는 한국동서발전이다. 삼기러스틱타운 전경. /곡성군

[더팩트 l곡성=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곡성군이 폐교를 활용해 조성한 워케이션 거점 '삼기러스틱타운'이 첫 참여 기업을 맞으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곡성군은 9일 삼기러스틱타운에서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삼기러스틱타운 워케이션 첫걸음 선포식'을 열고 곡성형 워케이션 사업이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선포식 행사에는 조상래 곡성군수와 김요순 곡성군의회 의장, 곡성군의원,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임직원,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삼기러스틱타운은 폐교된 삼기중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워케이션 시설로, 기업 임직원들이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며 지역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첫 참여 기업으로 한국동서발전이 입주하면서 사업도 본격화됐다. 한국동서발전은 7월 한 달 동안 임직원 1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시설 이용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한다. 임직원들은 선포식에 앞서 삼기면 경로당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데 이어 곡성읍 시가지 환경정화활동도 할 계획이다.

9일 삼기러스틱타운 워케이션 첫걸음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곡성군

곡성군 관계자는 "삼기러스틱타운은 폐교를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례"라며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전국을 대표하는 워케이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기업이 지역에 머무르며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활동까지 연계하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기중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곡성중학교로 통합되면서 지난 2005년 3월 1일 폐교됐다. 21년 만에 기업과 사람이 머무는 워케이션 거점으로 재탄생, 곡성군이 추진 주인 양수발전소 유치사업의 주요 협력기관인 한국동서발전이 첫 입주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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