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현정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까지 페널티킥 실축에 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리오넬 메시와 기묘한 '월드컵 평행이론'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5시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첫 번째 경기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선착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음바페는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내 키커로 나섰으나 방향을 완벽하게 읽은 야신 부누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음바페가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두 차례, 이번 대회 16강 파라과이 전에서 페널티킥 킥커로 나서 모두 성공시킨 바 있다.
다만 음바페는 이후 필드골을 기록하며 실축의 아쉬움을 날렸다. 후반 60분 경합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어받은 음바페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 골로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20번째 골과 대회 8번째 골을 달성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더불어 음바페는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까지 어시스트 하며 이번 대회 11개의 공격포인트(8골, 3도움)를 작성했다.
공교롭게도 음바페와 함께 이번 대회 골든 부츠(월드컵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오넬 메시 역시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 킥을 실축한 적 있다.
메시는 6월 23일 조별리그 오스트리아 전과 8일 이집트 16강 전에서 페널티킥 킥커로 나섰으나 둘 모두 실축했다.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두 번의 페널티킥을 실축한 사례는 메시가 처음이다.
또 메시는 이 두 경기에서 모두 필드골을 기록했고, 이집트 전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처럼 메시와 음바페는 득점 등 여러 기록에서 비슷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번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는 음바페의 선제골과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에 힘입어 모로코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4강에 진출한 프랑스는 스페인과 벨기에 경기 승자와 15일 오전 4시 미국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