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보건소, 그린리모델링 추진…에너지 효율 높이고 이용환경 개선


총사업비 52억 원 투입…고성능 단열·친환경 설비 도입

광명시가 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보건소 그린리모델링 공사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노후한 보건소 건물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공공건축물로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 보건소 그린리모델링 공사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친환경·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설계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7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보건소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보다 23%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외벽과 지붕에 고성능 단열재를 보강하고, 고효율 단열 창호와 냉난방 시스템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폐열회수형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줄이면서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1층 민원실과 대기공간 등 시민 이용이 많은 공간의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 동선을 재구성해 보건소 이용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올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2월 공사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공사 기간에는 단계별 공정을 통해 보건소 진료와 민원 서비스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건소가 시민 건강뿐 아니라 친환경 가치까지 반영한 공공시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신축 공공건축물에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기준을 적용하고, 기존 공공건축물은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등 10개 공공건축물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 이후 15개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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