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 유성구가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성구는 최근 발표된 '2023년 기준 대전광역시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에서 명목 GRDP가 17조 7047억 원으로 대전 5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대전 전체 명목 GRDP 53조3174억 원의 33.2%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성구의 경제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목 GRDP는 2020년 14조 8271억 원에서 2021년 16조 2617억 원, 2022년 16조 9534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17조 70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성과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산업과 IT·바이오 등 첨단산업 기반이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문 연구개발과 지식 기반 산업이 포함된 사업서비스업 부문 생산액은 4조 6181억 원으로, 대전 전체 사업서비스업 생산액 7조 8194억 원의 59.1%를 차지했다.
교육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부동산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에서도 대전 전체 생산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며 유성구가 대전 경제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복합도시의 특성도 반영됐다. 농림어업 부문 생산액은 235억 원으로 대전 전체의 51.1%를 차지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유성구가 높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생산도시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덕특구와 연계를 강화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내총생산(GRDP)은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역 경제 규모와 산업 구조를 파악하는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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