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준비…"매출 본격 창출"


20개 신규 생산라인, 구축률 80% 돌파
수주 잔고 1.9조…EV 매출 3배 성장 전망

대동기어 1공장 / 대동기어

[더팩트 | 박성호 기자] 대동기어가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을 본격화한다.

대동그룹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지난 2년간 수주한 전기차(EV/HEV) 핵심 부품의 양산 준비를 연내 마무리하고 양산에 돌입, 내년부터 전기차 부품 매출을 본격 창출한다고 9일 밝혔다.

대동기어는 현재 수주 물량을 매출로 전환하기 위한 양산 준비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관련 설비 총 20개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고 있으며, 26년 6월 기준 구축 진척률은 80%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120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약 270억원이 예상되는 전기차 부품 매출은 내년 최소 750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산업은 고객사 프로젝트 수주 이후 18~24개월간 제품 개발, 생산설비 구축, 품질 검증, 고객 승인 절차를 거쳐 양산에 들어가며, 이후에는 통상 7~10년간 해당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를 갖는다.

매출은 고객사의 발주 물량에 따라 발생하지만, 한 번 수주한 프로젝트는 장기간 공급 관계가 이어지는 만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이 된다. 대동기어가 2024년 이후 확보한 1조 892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 역시 이러한 장기 공급 구조 위에서 회사의 중장기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동기어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기차(EV), 농기계, 건설장비 등 주요 산업군에서 총 2628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연매출의 약 119%에 해당하는 규모로, 반년 만에 작년 한 해 매출을 뛰어넘는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동기어는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매출 2700억원 달성과 함께, 연간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지난 2년간 집중해온 양산 준비를 통해 그동안 확보한 전기차 부품 프로젝트를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했다"며 "연내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양산, 27년 전기차 매출 본격화로 이어지는 성장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해 미래 구동부품 전문기업으로 확실히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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