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11% 급증…경기도, 기후보험 이용 당부

경기 기후보험 홍보물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가 이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증가했다며 9일 기후재난 피해를 보장하는 '경기 기후보험' 이용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를 보면 도내 온열질환자는 지난 6일 현재 1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명보다 약 11% 늘었다.

도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등 기후재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기후보험은 도가 보험료를 전액을 내 도민과 등록외국인, 외국국적 동포 등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기간은 올해 4월 11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다. 항목은 △온열질환 진단비 15만 원 △온열·한랭질환이나 기후재해 사고에 따른 응급실 내원비 10만 원 △기상특보·자연재해 사고 4주 이상 진단 위로금 30만 원 △기후 관련 감염병 진단비 20만 원 등이다.

도는 올해 들어 온열질환 진단비로 14건, 응급실 내원비 6건, 감염병 진단비 32건, 의료기관 통원비 84건 등 모두 136건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보험금은 야외체험학습 중 온열질환을 겪은 학생과 제초·농작업 중 쓰러진 농업인, 야외활동 뒤 응급실을 찾은 도민 등에게 지급됐다.

보험금은 사고일 또는 진단일로부터 3년 안에 청구할 수 있다.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기후재난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폭염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건강 피해를 입었다면 기후보험 대상 여부를 꼭 확인해 필요한 지원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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