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생들, 대덕에서 실리콘밸리까지…미래 과학인재 키우는 글로벌 탐방 출발


중·고생 34명 대덕특구 연구기관 체험…8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명문대 탐방

지난해 대전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버클리대 캠퍼스를 탐방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지역의 과학 인프라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잇는 글로벌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전시교육청은 9~10일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서 중·고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 프로그램' 중 국내 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체험과 국외 체험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국내 대표 연구개발 클러스터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세계 첨단기술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직접 경험하며 과학기술 연구 현장을 이해하고 이공계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는 중학생 24명과 고등학생 10명으로, 지난 5월과 6월 과학 관련 활동 실적과 진로설계계획서 등을 종합 평가하는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국내 일정은 오리엔테이션과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나노하이테크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기관별 과학자와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듣고 연구시설 견학과 다양한 체험활동에도 참여한다.

이어 8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외 체험이 이어진다. 학생들은 우주과학연구소(SSL), 구글, 덱스터리티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 기업을 방문해 전문가 특강을 듣고, 스탠퍼드대학교와 UC버클리,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미국 서부의 주요 대학도 탐방한다. 현지 대학생과의 만남, 과학관 견학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과학적 성취 동기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감각을 갖춘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국내외 첨단 과학기술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과학기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는 과학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 체험과 글로벌 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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