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산업 용지 확보 '속도전'…해룡2-2 산단 조기 조성 추진


손훈모 순천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만나 논의

순천시가 미래 신산업 구축을 위한 산업 용지 확보에 나섰다. 손훈모 순천시장이 8일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산업 용지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미래 신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전남 순천시가 산업 용지 확보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산업단지 분양률이 98%에 이르는 상황에서 신규 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구충곤 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해룡 2-2 일반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을 비롯한 산업 용지 확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민선9기 순천시 핵심 공약인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첫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순천시는 방산기업과 관련 협력 업체를 유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산업 용지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과제로 꼽혀 왔다.

실제로 현재 순천 지역 산업단지 분양률은 98%에 달해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부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해룡 2-2 일반산업단지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사업 대상지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 행사에도 제약이 이어져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손 시장과 구 청장은 해룡 2-2 일반산업단지의 조기 착공을 위한 개발 방식과 분양 활성화 방안, 광양만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손훈모 시장은 "방위산업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려면 무엇보다 산업 용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해룡 2-2 일반산업단지를 조속히 조성해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도 해결할 수 있도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순천시가 추진하는 방위산업 클러스터는 광양만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해룡 2-2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기관과 실무 협의를 이어가며 산업 용지 확보와 앵커기업 유치, 주민 민원 해소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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