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당진에 364억 원 투입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 선정
15MW급 이상 핵심부품 시험·검증 기반 마련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 구축에 나선다.

충남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해상풍력용 부품시험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험센터는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15MW급 이상 대형 해상풍력 터빈의 핵심 부품인 피치(Pitch)·요(Yaw) 베어링 시험 기반과 국제 기준에 맞는 시험·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피치·요 베어링은 풍력 터빈 블레이드의 각도와 회전 방향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터빈 대형화로 관련 부품의 성능 시험과 신뢰성 검증 수요는 늘고 있지만 국내에는 15MW급 이상 부품을 시험할 전문 시설이 없어 기업들은 해외 기관에 의존하고 있다.

도는 시험센터 구축으로 핵심 부품의 국내 시험·검증 체계를 확보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국산화와 공급망 자립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는 국비 150억 원과 지방비 200억 원 등 총 364억 원이 투입된다. 시험센터는 시험·검증은 물론 기술개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기능도 맡는다.

충남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이후 산업 재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해상풍력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 지원과 기술개발, 인력 양성을 연계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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