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야근이나 경조사, 갑작스러운 개인 일정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곤란을 겪는 양육자들을 위한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시행 어린이집이 확대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365열린어린이집' 2곳과 '서울형 시간제전문어린이집' 2곳 총 4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365열린어린이집'은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노동 형태의 다양화로 발생하는 보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정과 설·추석연휴 및 어린이날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상반기 신규 선정 공모에서 긴급 보육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고 주변 중소기업체 및 거주지와 접근성이 중요한 지역인 강북구 송천동어린이집과 금천구 새길어린이집을 낙점했다.
특히 시는 '365열린어린이집' 이용수요 중 주말보육 수요가 높은 점에 착안해 지난 2023년 6월부터 토·일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 주말어린이집도 별도로 지정해 현재 10곳을 운영 중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양육자가 병원 진료나 밀린 집안일 처리, 재충전 시간 필요 등 개인적인 용무로 잠시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겨야 할 때 1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6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라면 언제나 이용 가능하다.
시는 구로구 디지털꿈터 어린이집과 서초구 서초한별어린이집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에 1자치구 1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운영 체계를 이어나간다. 현재 구별 1곳씩 총 25곳이 운영 중이다.
1시간 단위 보육으로 낯선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들을 위해 개발된 특화 놀이프로그램인 '아이꿈 놀이터'를 공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월별 운영되는 6개 주제 프로그램으로 감각적인 매체를 활용해 영유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아동 개별 특성에 따라 놀이 활동이 가능하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해서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당일 유선으로 사전문의 후(시간제전문은 당일 오후 2시까지) 어린이집에서 예약 승인시 이용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등 긴급·틈새보육 안전망을 더 촘촘히 확충해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운영 품질도 함께 높여 아이에게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