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한국전력이 에너지 공공기관 처음으로 재난관리 8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행안부 주관 2026년도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부기관장·책임자·실무자의 재난상황 대응역량(인터뷰) △안전한국훈련을 통한 재난대비 실효성 △재해 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통한 업무 연속성 유지 노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3월 경북 지역 재난 산불 당시, 변전소 2개소가 정지되는 대규모 전력설비 위기 속에서 선보인 현장 중심의 위기관리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시 한전은 자체 보유한 화재진화용 ‘산불확산지연제’를 산림청에 긴급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피해 가옥의 정전 복구 기간을 3일에서 1일로 단축해 이재민들의 조기 일상 회복을 앞당겼다.
또 산불 피해지역 전력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한전 및 협력회사 직원 3100여 명과 예산 223억원을 투입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8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기후위기로 재난이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 임직원 모두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 어떠한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재난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30곳, 공공기관 67곳, 지자체 243곳 등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관리 실태를 진단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 평가다. 평가 결과는 우수-보통-미흡 등급으로 나뉘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행정 역량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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