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정산 기자] 국제 원유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줄어드는 흐름이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낮아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3달러(0.18%) 떨어진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0.14달러(0.20%) 내린 68.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배경에는 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 완화와 산유국 증산 기대 등이 모두 자리 잡고 있다. 이란 관련 긴장이 장기화했지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운항은 유지되면서 공급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의 생산 확대 기조도 공급 불안을 낮추는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산유국들이 실제 생산량을 늘릴 경우 글로벌 원유 재고가 증가해 가격 상승 압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중동 정세 변화는 여전히 변수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거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질 경우 원유 가격이 재차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OPEC+의 증산 규모와 실제 공급 확대 여부가 분수령이다. 글로벌 원유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공급 환경이 유지될 경우 유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 수 있지만,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하면 가격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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