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태연 기자]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 관련 고발이 1건 추가로 접수돼 총 9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최대한 신속히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대한축구협회 관련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던 8건의 사건이 있었고 지난 2일 서울경찰청에 추가로 1건이 더 접수됐다"며 "현재 서울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등은 지난 2024년 7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홍 전 감독 선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업무방해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홍 전 감독은 고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홍 국수본부장은 수사가 장기간 방치됐다는 지적을 두고는 "나름의 사유가 있었다. 현재 관련 사건에 대한 소송 등이 진행 중이어서 이를 참고하느라 수사가 일부 지연된 측면도 있다"면서 "최대한 신속하고 빠르게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서울청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지난해 9월23일 종로경찰서에 이 전 이사의 업무방해 혐의 고발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의결했다. 수심위는 고소·고발인 등 사건 관계인이 경찰 수사 결과와 절차에 불복해 신청한 심의를 검토하는 기구다.
그러나 종로서는 수심위 의결 약 9개월 뒤인 지난 1일에서야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했다.
서울청은 종로서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정 전 회장 등 피고발인 조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청은 홍 전 감독 선임 의혹과 함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관련 고발 사건도 수사할 예정이다.
pad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