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김건희 여사의 측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미제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행정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에 알선수재 방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유 전 행정관은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대통령실 수행비서를 맡는 등 이른바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측근이다.
그는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맡은 21그램 등이 김 여사에게 디올 의류 등 금품을 제공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유 전 행정관은 2022년 7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한 1271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을 21그램 대표의 아내 조모 씨와 함께 매장에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특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대가로 관저 이전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유 전 행정관을 상대로 금품 제공 경위와 계약 수주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의 서울 아크로비스타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디올 의류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