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독일 국가대표 지휘봉 논의…"준비 돼 있다"


독일,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좌절
나겔스만 후임 물색…클롭과 협상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지난 2024년 2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정상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AP. 뉴시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위르겐 클롭(59)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직을 놓고 독일축구협회(DFB)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어판에 따르면 클롭은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이 사임한 뒤 DFB에서 연락을 받았다"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건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달 3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파라과이와의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국인 독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세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직후 나겔스만이 감독직에서 사임하면서 DFB는 차기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클롭은 지난 2015년부터 9년 동안 리버풀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클롭 체제에서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0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해 새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클롭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해 1월부터 에너지음료 기업 레드불의 글로벌 사커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클롭은 오는 2029년까지 레드불과 계약했다.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위해서는 현 계약을 정리해야 한다.

클롭은 대표팀 감독직 제안에 대해 "완벽한 시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재충전했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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