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모로코 8강행…음바페, 메시와 나란히 득점왕(종합)


음바페,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
"우리도 더러운 축구 할 줄 알아"
아프리카 첫 2회 연속 8강 진출

우승 후보 프랑스가 파라과이의 끈질긴 수비를 뚫고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킬리안 음바페. /AP. 뉴시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인 프랑스가 파라과이에 1-0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서 아프리카 최강자 모로코와 맞붙는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꺾었다.

파라과이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프랑스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들어 공격 강도를 끌어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결승골은 후반 25분에 나왔다. 데지레 두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킬리안 음바페가 성공시켰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7호 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실점 이후 파라과이는 적극적인 몸싸움과 신경전을 펼치며 반격에 나섰다. 주심이 거친 플레이를 비교적 관대하게 허용하면서 경기 분위기는 한층 과열됐고, 파라과이의 플레이에 항의하던 프랑스 선수들이 3장의 옐로카드를 받는 장면도 나왔다.

프랑스는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에 이어 4번째로 월드컵 통산 득점 150골 고지를 밟으며 8강에 진출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상대는 우리가 턱시도라도 차려입고 와서 화려한 플레이만 펼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우리도 더러운 축구를 할 줄 안다"면서 "그리고 그 더러운 축구에서도 우리가 더 나았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상대국 모로코를 두고 "모로코가 매우 좋은 팀이란 걸 안다. 그들을 상대하는 게 기대된다"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모로코는 공동 개최국 캐나다를 3-0로 완파하고 8강전으로 먼저 향했다. 아프리카 팀 중 첫 2회 연속 8강 진출이다. /AP. 뉴시스

모로코는 공동 개최국 캐나다를 3-0로 완파하고 8강전으로 먼저 향했다. 아프리카 팀 중 첫 2회 연속 8강 진출이다.

전반에는 캐나다의 공세에 밀리며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후반 5분 아제딘 우나히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7분에는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에는 교체 투입된 수피안 라히미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오는 10일 오전 5시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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