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32강 탈락 뒤 나겔스만과 결별…후임엔 클롭 급부상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패배 후 지휘봉 내려놔
DFB, 클롭과 접촉…독일 대표팀 재건 사령탑 물색

독일축구대표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열린 2026북중미월드컵 32강 파라과이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독일축구협회(DFB)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결별했다. 독일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양측 간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FB는 3일(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협회 측과 논의한 끝에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당초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였지만 월드컵 성적 부진 이후 결국 대표팀과 결별하게 됐다.

독일은 이번 대회 G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파라과이와의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3년 9월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홈에서 치른 유로 2024에서는 8강에 그쳤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32강에서 탈락하면서 메이저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후임 후보로는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클롭은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언론과 외신은 DFB가 클롭과 대표팀 감독직을 두고 접촉하고 있으며 클롭 역시 원칙적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맡는 데 열려 있는 것으로 전했다. 다만 최종 합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클롭은 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버풀을 이끌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독일 축구계는 클롭이 대표팀을 맡을 경우 세대교체와 전술 재정비, 침체된 대표팀 분위기 수습을 이끌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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