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예탹원)이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디지털 자산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임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3일 예탁원은 중장기 전략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토큰증권, 전자주주총회 관련 조직을 정규 직제로 전환하는 등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먼저 전략기획본부 내 성장혁신실이 신설된다. 성장혁신실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사업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 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종합 전략 마련, 신규 사업 발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내외 업무 효율화, 인사·조직·평가제도 재설계 등을 담당한다.
토큰증권부와 전자의결권부는 기존 태스크포스(TF) 형태에서 정규 직제화로 전환한다. 토큰증권부는 토큰증권 총량 관리 플랫폼 구축과 정형증권의 토큰 수용 방안 등을 검토하고, 전자의결권부는 올해 3분기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과 4분기 상장사 통합 테스트 진행 등을 다룬다.
역시 TF로 운영된 차세대시스템추진단도 IT구축본부로 직제화된다. IT기획본부와 IT구축본부 체제로 확대되며 향후 통합 플랫폼 기반 구축과 실시간 통계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 명칭도 정비했다. 국민이 조직 업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ESG전략본부는 전략기획본부로, 경영지원본부는 경영관리본부로, 혁신금융실은 토큰증권부로, 전자등록업무부는 전자등록부로 명칭을 바꾼다.
이 외에도 증권대차부와 증권담보부는 대차담보부로 통합하고 LEI·크라우드펀딩팀은 증권데이터관리팀, 사무환경개선추진반은 시설개선팀으로 변경됐다.
한편 예탁원은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임직원 인사도 단행했다. 김민수 경영지원본부장이 전무이사로 승진하고 백상태 글로벌본부장은 전략기획본부장, 권의진 ESG전략본부장은 글로벌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경영관리본부장은 이승권 신임 본부장이 맡는다.
이밖에 부장 35명 중 18명(승진 6명·전보 12명), 팀장 112명 중 28명(승진 8명·전보 20명)이 교체됐다.
이윤수 예탁원 사장은 "관리자산 1경원 시대가 도래하고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자본시장 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예탁원은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혁신을 지속 추진해 자본시장의 데이터 허브이자 기술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