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플라스틱 원료 가격을 대폭 낮추며 협력사 경영 부담 덜어주기에 나섰다. 최근 국제 분쟁 등으로 기초 원자재 가격이 뛰는 상황에서 상생을 위해 납품 단가를 깎아주기로 결정했다.
3일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국내 중소 플라스틱 가공 업체에 공급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제품 가격을 톤당 최대 20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가 인하는 6월 출하한 물량부터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최근 중동 지역 사태로 기초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플라스틱 가공 중소 업체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제조 공급망을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한 '나프타 수급 안정화 정책'으로 지원받은 원료 구매 비용 절감 효과를 시장에 환원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정부 정책 혜택이 중소 산업 현장을 거쳐 실제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취지다.
PE와 PP는 포장재 필름 등 일상생활 용품부터 산업용 자재까지 다양하게 쓰이는 핵심 원료다.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선제적인 가격 인하 조치로 관련 소비재 물가 상승 압력도 일정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PE와 PP는 의료 보건용품은 물론 식품 포장재와 생활용품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인 만큼 안정적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제조업과 국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책임 있는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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